887 장

원래 계획대로라면, 양동이 기억을 되찾은 후 3~4일 정도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상처가 어느 정도 회복되면 고촉을 떠나 그가 익숙한 바깥세상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.

하지만 오늘 아침, 고촉왕은 그에게 며칠 더 늦게 떠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.

양동이 이유를 물었지만, 고촉왕은 알려주지 않고 그저 며칠만 늦게 떠나면 큰 놀라움을 볼 수 있을 거라고만 했다.

만약 미리 떠나게 되면 평생 후회할 거라고.

말을 반만 하고 나머지는 남겨두는, 이런 식으로 사람 궁금하게 만드는 말투에 양동은 머리가 아팠지만, 그가 뭐라고 해도 고촉왕은 들어주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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